케톤 식이요법이 간질에 왜 효과가 있는지 밝혀 내다.

픽사베이

뇌전증은 다른 말로 간질이라고 부른다. 간질은 거듭해서 발작을 일으키는 뇌 질환의 하나로 발작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등의 케톤 식이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그런데, 케톤 식이요법이 왜 효과가 있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올슨 연구팀은 케톤 식이요법에 아케르만시아와 파라박테로이데스라는 장내 세균이 증가하고, 그것이 간질의 발작 억제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간질에 걸린 생쥐에게 항생제를 투여해서 장내 세균을 줄이자 케톤 식이요법의 효과가 없어졌지만 2종의 장내 세균을 이식하자 일반적인 식사로도 간질 발작이 억제되었다고 한다.

한편 케톤 식이요법을 받았던 간질 생쥐에게서는 신경전달 물질인 가바(GABA)가 뇌의 해마에서 증가하고 있음을 알아내었다. 장내 세균의 GABA의 양에 영향을 끼쳐 그것이 간질 발작을 억제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참고 뉴턴 2018.10월 호에 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