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극으로 기억력이 개선되다.

암산을 한다는 건 아주 짧은 시간에 숫자를 기억해야 하는 것처럼 이러한 능력을 “작업 기억”이라고 부른다. 종래에는 나이를 먹으면 작업 기억이 쇠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 보스턴 대학의 라인하트 연구팀은 고령자와 젊은 사람의 뇌파를 각각 측정하였는데, 그 결과 젊은 층의 뇌파에서 전두엽에 생긴 뇌파와 연동해 ‘측두엽’에 새로운 뇌파가 생긴 것을 확인하였고, 고령자의 뇌파에서는 전두엽의 활동과는 무관하게 새로운 뇌파가 생겼다.

연구팀은 고령자의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하였는데, 전두엽과 측두엽 사이에서 연동해 뇌파가 생기는 상태를 재현하였다. 그러자 고령자의 작업 기억은 젊은이의 뇌파와 같은 정도까지 회복되었다.

이 연구자료로 미루어 볼 때, 작업 기억의 쇠퇴에는 측두엽과 전두엽 사이에 뇌파 연동성이 약해지는 것이 관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참고: 뉴턴 2019. 0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