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을 전이시키는 BACH1 단백질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진 췌장암은 암이 전이되는지에 따라 병 뒤의 경과가 크게 달라지는데, 전이되는 매커니즘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일본 도호쿠 대학의 이가라시 가즈히코 연구팀은 <BACH1>라는 단백질이 췌장암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일반 췌장암 세포와 <BACH1>를 만드는 유전자가 파괴된 췌장암 세포를 각 생쥐에 이식해 관찰해보니 <BACH1>가 파괴된 세포의 경우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실제 췌장암 환자를 조사해보면 <BACH1>의 양이 많으면 생존 기간이 짧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췌장암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암의 전이에 대한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내용은 Cancer Research 에 게재되었다.


참고: 뉴턴 202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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