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후각능력으로 질병을 탐지하다.

코로나19를 탐지하는 개가 곧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마약, 폭탄 등에 투입되는 개는 봤어도 질병 탐지에 투입되는 개는 생소할 수 있다.

개의 뛰어난 후각능력으로 질병을 감지하는 개는 실제로 80%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개가 사람의 특정 질병여부도 알아차린다는 연구는 최근에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리티시메디컬저널에 의하면 저혈당 발작을 일으켰을 때 70%가 옷을 잡아당기거나 아니면 왔다갔다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저혈당시 땀에 극히 미량의 카테콜아민이 포함되어 분비되는데, 개가 이 냄새를 구별해내는 것으로 추측된다.

개의 뛰어난 후각으로 폐암 진단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폐암의 경우 CT, PET 등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가 정확도도 상당히 떨어져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6월 20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의하면 사냥개 비글을 이용해 폐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뉴욕에 사는 50대 여성은 생후 4개월 된 반려견 <트로이>가 어느 날 자신의 가슴에 코를 비비거나 냄새를 맡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길레 혹시나 해서 병원에 진찰을 받아보았더니 길이 3cm의 악성 종양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2018년 10월 30일에 방영된 영국 BBC 내용을 보면 감비아와 영국의 연구기관 및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결과에서 아이들이 하룻밤동안 신은 양말 175개 중 30개는 말라리아에 감염된 아이들이 신었던 양말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중 말라리아에 감염된 아이들이 신었던 양말을 개에게 냄새를 맡게 했더니 10개 중 7개를 골라냈다고 한다.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 제임스 로건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질병에 걸리면 500~600여 가지의 특정한 휘발성 화학물질을 분비하는데, 개들은 미세하게 흘러나오는 이 화학물질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환자가 썼던 마스크 냄새를 이용해 6~8주간 훈련을 시킨 뒤 실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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