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이 만연한 인도 - 이유가 뭘까?

2020년 6월 13일 인도의 칠흑같이 어두운 밤 어느 지역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 하나를 소개한다.

사람이 없는 공원 한복판에 놓여있는 운동기구가 혼자서 위아래로 스스로 움직였던 것, 운동기구의 이름은 랫풀다운 머신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5명도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상황, 정말 귀신이 운동 중이었을까?

인도를 말할 것 같으면 코로나가 한창일 때 말 안 듣는 시민들을 무릎 꿇게 하고, 가차 없이 매질하는 등 남성미가 뿜어져 나올 만큼 무서운 경찰관이다. 그런데 어찌된 것인지 스스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기구 앞에만 머뭇거리며 무서워한다.

알고 보니 누군가가 운동기구에 기름칠을 잔뜩 해놨었는데, 그래서 오랫동안 움직이고 있었다고,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인도 사람들은 귀신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8달 동안 괴질환에 시달린 15살 소녀, 눈이 충혈 되고 복통을 호소하는가하면 알 수 없는 행동까지 반복하게 되자 결국 엑소시즘(퇴마)을 위해 인도 북부 갠지스 강 인근 마을에 위치하는 사원을 찾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저 미신일 뿐이라고 예기하지만 하지만 고통 받는 사람들은 진짜라고 믿는다는 게 문제다.

퇴마사는 엑소시스트가 소녀 몸에 들어간 악마와 이야기했지만 “난 그녀 몸에 계속 있을 거예요. 영원히 그곳에 살 거예요”라고 한단다. 결국 코코넛을 이용한 엑소시즘 끝에 악마의 영혼을 떼어냈다고 하는데, 실제 가족은 엑소시즘을 믿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인도의 힌두교는 기원전부터 수천 년 동안 형성되어서인지 실제로 귀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성스러운 갠지스 강은 수천만 명이 찾는 곳이지만 폐수 22억 톤이 정화 없이 방류된 물을 마시고 몸을 씻는다. 위생에 문제가 많음에도 일종의 의식을 치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엑소시스트(귀신)에 대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참고: 엠빅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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