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에서는 상대방의 기분을 감안하는 ‘마음 이론’이라는 능력의 발달에 미숙함이 보인다.
‘마음 이론’이란 믿음, 의도, 욕구, 거짓, 지식 등의 정신 상태를 타인과 자신의 믿음, 욕구, 의도와 관점이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위키백과)
지금까지 침팬지 등을 비롯한 사람과 동물이 ‘마음 이론‘을 가진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사람과 이외의 동물이 ’마음 이론’을 가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마카크원숭이 |
일본 니가타 대학의 하세가와 이사오 연구팀은 사람과 근연인 마카크원숭이를 이용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상대방이 모를 때 상대방의 행동을 올바로 예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오신념 과제’의 실험을 했다.
오신념 과제를 풀 수 있는지 없는지는 마음 이론의 유무에 대한 단서가 된다. 실험 결과 마카크에도 마음 이론이 보여 사람과 이외의 동물에도 마음 이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뇌의 ‘내측 전두엽 영역’이라는 부위의 작용만 특수한 약품으로 억제하자 아음 이론이 사라졌다. 이 사실은 내측 전두엽 영역이 마카크의 마음 이론을 만들어 내는 중추임이 밝혀진 것이다.
자폐증을 실험동물에서 재현할 수 있으면 병의 메커니즘이나 치료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연구팀은 말하였다.
이 내용은 Cell Reports 에 게재되었다.
참고: 뉴턴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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