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지 않는 탄소 플라스틱 개발

한국과학기술 연구원(KIST) 정용채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장 연구팀이 식물에서 유래한 타닌산을 이용해 불에 잘 타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강도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물질인 타닌산을 이용해 난연성(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과 강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타닌산은 불에 타면 숯으로 변하는데 이 숯이 CFRP를 외부 산소와 차단시켜 준다. 불이 붙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산소를 제거함으로써 CFRP의 연소를 최소화하였다.

CFRP를 불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기존의 CFRP는 50초 만에 불이 크게 붙어 타버린 반면 새로 개발된 CFRP는 불이 붙자마자 1초 만에 꺼진 것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omposite Part B : Engineering” 최신호에 실렸다.


참고 뉴턴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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