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하루만 써도 세균이 득실


여름철 마스크 안쪽 세균 얼마나 될까? 코로나로 인해 매일 쓰게 되는 마스크, 이틀 사흘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빨아서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매일 쓰는 마스크 안쪽에서 세균이 얼마나 되는지 종류별로 실험한 결과 우려한대로 세균이 많았던 걸로 나왔다.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마스크 착용자를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럼, 여름철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마스크 안쪽의 온도와 습도는 어떻게 변할까? 그래서 KF-94와 비말 차단, 면 마스크, 덴탈 마스크 등 4종류의 마스크로 실험을 해보았다.

실험자들은 각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1km를 걷게 한 뒤 100m 단위로 마스크 안쪽의 습도를 측정한 결과 KF-94는 85.62%, 비말차단은 83.25%, 면은 87.2%, 덴탈은 89.07%로 4종류 모두 80% 이상 웃돌았다. 야외 습도는 47%로 나왔다.

마스크 안쪽 온도 역시 피부 표면보다 최고 2도 이상 높게 나왔고, KF-94와 비말차단 마스크가 착용 불편감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마스크 안쪽의 온도와 습도가 높다보니 세균이 쉽게 자랄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 정도 사용한 4종류의 마스크로 세균 배양 실험한 결과 모든 종류 마스크에서 피부와 입안에 서식하는 세균이 검출되었다.

특히 KF-94마스크와 면 마스크에서 100마리 정도로 가장 많은 세균이 나왔고, 미사용 마스크에서도 1마리가 검출되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희봉 교수는 KF-94 마스크 특성상 다른 마스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균이 더 많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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