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에 쓸 수 있는 사람의 소장과 유사한 상피 세포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이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소장 상피 세포로 약물의 효과를 실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2018년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로 인간의 소장과 비슷한 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 장 오가노이드는 속이 빈 공 모양으로 인간의 장기와 구조 기능이 비슷하지만 실제 약물을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에 장 세포를 3차원 입체로 배양한 오가노이드를 2차원 소장 상피 세포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체에 해가 없는 단백질을 이용해 오가노이드를 2차원 상피 세포로 만든 것이다. 입체 공 모양을 평면 세포로 풀어내 실험에도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구진은 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하는 방식으로도 인간 소장 상피 세포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6종의 약물로 소장 상피 흡수도를 평가해 실제 인간 소장에서의 약물 흡수도와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출처: 뉴턴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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