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가 '갈충조'를 삼키는 순간을 포착해 화제

KBS News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 대학과 고치 대학 연구팀이 공개한 영상에는 '갈충조'라고 불리는 식물 플랑크톤을 산호 세포가 삼키는 순간을 촬영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 둘은 공생 관계로 알려져 있다.

실험 용기 안에서 배양한 산호의 세포가 식물 플랑크톤의 일종인 갈충조를 삼키고 있다. 길이 0.03 mm 정도의 산호 세포가 긴 손가락처럼 생긴 돌기를 뻗어 지름 0.01 mm 정도 되는 갈충조를 붙잡고는 30여 분에 걸쳐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산호와 관련해서는 오키나와 등에서 수온이 상승하면서 산호의 세포 조직 내에 살고 있는 ‘갈충조‘가 빠져나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가 산호 백화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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