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의 건강은 치매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세계에는 치매 환자가 약 5000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발병의 전 단계로 ‘경도 인지 장애(MCI)'라는 상태가 알려져 있으며, MCI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면 치매 발병을 줄이는 결과가 된다고 한다. 근년에 구강 기능 저하와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가 보고되고 있다.

이번에 일본 도호쿠(東北) 대학의 기우치 사쿠라(木內 櫻) 연구팀은 구강 기능의 악화가 주관적인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지 아닌지에 대해 6년 동안의 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검토했다. 그 결과 연하(=삼켜서 넘김) 기능의 저하, 저작(씹는) 기능의 저하, 구강 건조감, 치아 상실 등 구강 상태의 악화가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구강 건강 상태의 유지가 인지 기능 보호로 이어지며, 그 결과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것 자체의 위험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이 내용은 Journal of Epidemiology. 2021년 4월 16일에 게재되었다.


출처: 뉴턴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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