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주(株)는 나타나기 어렵다.
벤이 주는 나타나기 어렵지만 다른 사람에 감염하는 데 성공하면 급속히 퍼진다.
코로나(SARS-CoV-2)의 대유행에 따라 전 세계에서 환자로부터 채취된 바이러스의 게놈이 분석되고 변이 주의 검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변이를 가진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하기 쉬워지거나 면역을 회피하는 등의 경우가 있다. 예컨대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D614G라는 변이를 가진 바이러스는 감염하기 쉬워진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라이스고(K. Lyth-goe) 연구팀은 코로나에 감염된 개인 가운데 어느 정도 변이가 생기고, 다른 사람에게 감염하는지 분석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서 채취한 시료 1313개를 바탕으로 바이러스가 가진 RNA의 배열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는 6일 이상 사이를 두고 2회 채취한 41명분의 검체도 포함되었다.
그 결과 개인에게 생기는 바이러스의 변이는 적다는 사실이 알게 되었다. 또 다른 사람에게 감염할 때는 그 환자 몸속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주(主) 집단이 감염하며, 변이한 바이러스는 수가 적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알게 되었다.
이번 분석에 의하면 백신이나 치료 효과가 어려워지는 변이 주는 감염 초기에는 쉽사리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단, 변이 주가 일단 다른 사람에게 감염하는 데 성공하면 백신이나 치료의 효과가 나빠지기 때문에 급속히 퍼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 내용은 Science, 2021년 4월 16일에 게재되었다.
출처: 뉴턴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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