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손상을 치료할 표적이 되는 새로운 메커니즘이 발견되었다.

 급성 뇌 손상에서는 몸속을 순환하고 있는 백혈구가 손상부 혈관 주위나 뇌 속으로 이동한다. 그 결과 감소한 혈중 백혈구를 보충하기 위해 골수에서는 혈구의 바탕이 되는 '조혈 줄기세포‘로부터 혈구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뇌 손상이 골수에서의 혈구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는 골수에서의 혈구 생산이 뇌 손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에 중국 톈진(天津) 의과대학의 새뮤얼 X. 시(Shi) 연구팀은 뇌 내출혈 환자 및 뇌 내 출혈 모델 동물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뇌 손상이 생겼을 때 골수에서는 조혈 줄기세포로 부터 Ly6Clow 단핵구'라는 세포가 활발하게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들 세포는 뇌 손상부로 들어가 ‘활성화 대식 세포'라는 세포가 됨으로써 신경 염증이나 뇌 손상을 억제하는 것이 밝혀졌다. 또 뇌 손상이 일어나면 특정 신경이 골수에서의 Ly6Clow 단핵구 생산을 촉진하는 점도 알게 되었다. 이 결과는 특정 신경에 작용하는 약품의 투여에 의해 골수에서의 Ly6Clow 단핵구 생산이 증강될 가능성을 보여 준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메커니즘은 뇌 손상의 새로운 치료의 표적이 될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내용은 Science Translational veccire. 2021년 4월 14일에 게재되었다.


출처: 뉴턴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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