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손상으로 파괴된 신경 세포 복구

 단백질 결합에 달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황은미 책임 연구원팀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석경호 교수팀이 성인의 손상된 뇌가 복구되려면 뇌의 신경 교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인 '헤빈과' '칼 시온' 간의 결합이 필요하고 이 결합은 회복 초기 단계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뇌의 신경 교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인 헤빈과 칼시온의 결합을 늘리면 신경 세포의 시냅스 생성이 촉진돼 뇌 기능이 빠르게 회복된 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정상 뇌 조직에서는 헤빈과 칼시온이 결합된 상태로 존재하는데 뇌 손상을 받은 환자의 뇌에는 결합의 수가 정상 환자보다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뇌 손상 동물 모델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뇌 손상 초기 염증 반응으로 생성된 효소 단백질이 헤빈을 분해해 헤빈과 칼시온의 결합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시냅스 형성 장애와 관련된 난치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의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ell Death & Differentiation》 인터넷판에 실렸다.


출처: 뉴턴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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