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따라 코로나 중증도 달라진다

 국내의료 기관 및 연구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국제협력 연구프로젝트 ‘코로나19 인간 유전체 이니셔티브' 연구에서, 사람이 가진 유전자 뱐이에 따라 코로나에 쉽게 걸리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00년 3월에 결성된 이 프로젝트에는 25개국 61개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약 5만 명의 코로나 환자와 약 200만 명의 대조군을 기반으로 대규모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GWAS) 연구를 해왔다.

연구팀은 코로나 환자를 호흡 보조기가 필요한 중증 입원환자, 호흡 보조기가 필요 없으나 다른 감염 증상으로 입원한 한자, 무증상부터 경증 환자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코로나의 감염과 중증도에 연관된 유전자 변이 I3를 발견했다. 발견된 변이는 기존에 폐 질환이나 자가 면역 질환, 염증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던 것들이다. 예를 들어 폐암 및 페 섬유증에 관여하는 ‘DDP9' 유전자, 자가 면역 질환에 관련된 TYK2 유전자, 그리고 페암과 관련된 FOXP4 유전자는 코로나 중증도와 연관성 확인이 됐다.

또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인과 관계 여부를 판단하는 통계 분석을 한 결과, 흡연과 체질량 지수가 코로나 감염 후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에 실렸다.


출처: 뉴턴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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