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몇 걸음 걸어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을까?

요즘 건강에 대한 염려도 부쩍 늘면서 걷기 운동 하는 사람이 많다.

‘하루 1만 보는 걸어야 살이 안 찐다.’거나 ‘다이어트를 하려면 하루 2만 보는 걸어야 한다.’처럼, 걷기 운동의 효과에 대한 의견들도 다양한데, 하루 얼마나 걸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특별한 장소나 기구가 필요하지 않은 걷기운동,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장 손쉽게 일상 중에 실천 할 수 있는 대표 운동으로 꼽힌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연구진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걸음수를 조사했는데, 하루 최소 7천보를 걷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최대 70%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38세부터 50대까지의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약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라고 한다.

인종 별로는 운동 효과 차이 크지 않았는데 걷기 운동이후 백인은 63%, 흑인은 70%에서 사망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효과는 성별 차이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조사대상 남성 58%, 여성 72%에서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1만 보가 어렵다면 최소 7천 보를 걸어도 운동효과가 있다는 게 입증된 셈인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성인기준 하루 30분 규칙적인 운동을 권고하고 있다.

걷기 같은 보통 강도의 운동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출처: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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