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망 위험 24~28% 낮춰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

한국 사람들 커피를 많이 마신다. 이게 건강에 좋다, 아니다 말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을 포함한 4개 나라 공동 연구진이 추적 조사한 결과, 커피를 마시면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대 연구팀이 일본, 중국, 싱가포르 연구팀과 함께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33만 명을 12년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하루 커피 섭취량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사망 위험을 각각 비교해 봤더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남성은 평균 24%, 여성은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서너 잔씩 마셨을 때 사망 위험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커피에 들어 있는 클로로겐산과 카페인, 트리고넬린, 마그네슘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2017년 유럽에서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은 있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 관찰이 진행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커피는 위산을 역류시키고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100밀리그램 정도 들어 있어 건강한 사람은 하루 4잔까지는 마셔도 괜찮다.

출처: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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