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은 자아 도취적 성향을 감소시킨다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바네사 리 프룬드 박사 연구팀은 자신에 대한 연민과 타인에 대한 연민이 자아 도취적 성향(나르시시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였다.

‘거창한 나르시시즘’은 오만, 우월, 타인에 대한 착취로 특징지을 수 있는 행동이다. 이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필요하게 경쟁적이고, 타인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취약한 나르시시즘’은 자신에 대한 판단에 극도로 민감하고, 자존감이 부족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희생자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 관계하는 사람은 통제되고 감정적 육체적으로 희생될 수 있다.

연구팀은 230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기 연민과 타인을 유도하는 2가지 상황에서 나르시시즘과 연민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결과적으로, 거창한 나르시시즘의 사람은 자기 연민을 한 후, 가까운 사람에게 더 많은 연민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거창한 나르시시즘의 정도가 매우 높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연민 후에 타인에 대한 연민을 주기가 어려웠다.

취약한 나르시시즘의 사람은 자기 연민을 유도 받은 후에 자기 연민이 향상되었고, 특히 자신에 대한 판단의 민감도가 감소했다. 취약한 나르시시즘의 정도가 매우 높은 사람은 타인에 대한 연민에 변화가 없었으나, 정도가 낮은 사람은 타인에 대한 연민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학술지 Frontiers in Psychology에 발표되었다.

 

*출처: https://www.psypost.org/2022/12/new-study-investigates-the-role-compassion-may-play-in-reducing-certain-narcissistic-traits-6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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