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포체로 심근경색 치료하는 치료제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정윤기·이주로 박사팀과 가톨릭 대학교 의과 대학 박훈준·박봉우 박사팀이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의 심근경색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 치료법은 세포 안에서 특정 물질을 운반하고 전달하는 세포의 작은 기관인 ‘소포체’를 이 용한 것이다. 연구팀은 그 역할을 다하고 죽어 없어질 섬유아세포에서 나노소포체를 뽑아냈다. 섬유아세포는 세포 안에서 만들어져 세포와 조직 사이의 공간을 채워 세포를 보호하고 지지해 주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심근경색 부위에 있는 대식세포만 찾아가 작동하도록 나노소포체의 표면을 개량했다. 쥐에게 정맥 주사된 나노소포체는 심근경색 부위로 효과적으로 전달돼 대식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다량 유입되었다. 실험결과, 실험쥐 좌심실의 수축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좌심실 박출률’이 4주 동안 대조군에 비해서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것은 심박출량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심근경색 부위에서 염증 완화 효과와 함께 심근경색 부위의 섬유화를 감소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심장내 혈관 보존율과 심근세포의 생존율이 높아지는 등 심장 기능이 향상되었다.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실렸다.
출처: 뉴턴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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