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이 순찰도는 세상...알아서 위험 상황 전송

로봇이 인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순찰을 도는 세상이 왔습니다.

로봇이 혼자 돌아다니며 화재 같은 위험 상황을 실시간 전송하면, 이를 활용해 경찰이나 소방이 신속히 대응하게 하는 시스템이 세종시에서 구축되고 있습니다.

길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자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서 인근 기기로 실시간 전송합니다. 앞으로 세종시 금강 보행교 ‘이응다리’를 돌아다니며 순찰 임무를 수행할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입니다.

한번 충전에 90분 동안 운영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시설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혼자서 계단도 올라가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알아서 피합니다.

기존 개발된 로봇에 열화상 카메라와 360도 카메라 등을 추가로 설치해 화재와 위험 상황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로봇이 촬영한 영상을 CCTV를 관제하는 도시통합정보센터로 보내 소방과 경찰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순찰 로봇이 민간에 투입된 적은 있지만 자치단체가 상시 운영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종시는 올해 시범 운영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 로봇을 추가 도입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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