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물이 흐르던 시대를 추정
63만 년 전의 화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었음이 밝혀졌다.
출전 Gullies on Mars could have formed by melting of water ice during periods of high obliquity. Science, 2023년 6월 29일
현재 화성 표면에는 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화성 일부 지역에는 ‘걸리(gully, 우곡)’라는 물이 흐른 흔적 같은 지형이 있다. 그래서 화성 표면에는 과거에 물이 존재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걸리는 물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되는 기후 환경의 지역에도 존재하고 있는데, 그 형성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의 딕슨(J. L. Dickson) 박사 연구팀은 옛날 화성의 자전축이 35°까지 기울어졌다면 걸리가 존재하는 영역에서 물이 존재할 수 있었음을 제시 했다. 현재 화성은 기울기가 25°이지만, 과거의 화성에서는 기울기가 달랐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팀은 화성의 자전축 기울기가 바뀌는 시뮬레이션을 하여 화성 표면에서의 물상태가 변화하는 것을 조사했다. 계산 결과 자전축 기울기가 35°일 때 화성 남반구의 고위도 지역에서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등, 현실의 지형과 가장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거 수백만 년 동안 화성의 자전축 기울기가 35°이었던 시기는 여러 번 있으며, 최근에는 63만 년 전이라 추정하고 있다. 63만 년 전의 화성에 물이 존재했으며, 그것에 의해 걸리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출처: 뉴턴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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