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거대한 바위를 깎아 내 스핑크스의 원형이 만들어졌을 가능성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과 인간의 얼굴을 가진 고대 이집트의 유명한 거대 유적이다. 스핑크스는 거대한 하나의 바위를 깎아 낸 것 이지만 그 형성 과정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뉴욕 대학교의 보리(Samuel Boury) 박사 연구팀은 바위가 ‘풍식'(바람에 의한 침식 작용)에 의해 깎여 스핑크스의 원형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음을 실험으로 보여 주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풍식을 받은 바위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어 고대 이집트인이 스핑크스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실험에서는 타원형 단면을 한 플라스틱제 기둥의 표면을 점토로 덮어 스핑크스의 바탕이 된 바위를 표현했다. 그리고 그것을 수조에 넣어 물을 흐르게 함으로써 바위가 바람에 의해 깎이는 모습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스핑크스의 머리와 목, 나아가 앞발과 비슷한 구조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스핑크스의 원형 모형을 3D 프린터로 만들고 형광 염료를 사용해 모형 주위의 물 흐름을 가시화하는 실험도 했다.
그러자 소용돌이와 난류를 포함한 복잡한 흐름이 풍식을 일으켰다. 스핑크스의 갈기와 비슷한 구조는 머리 뒤쪽에 생기는 파도 치는 소용돌이가 만든 것 같다.
출전: Physical Review Fluids. 2023년 11월 16일
출처: 뉴턴 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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