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어려운 플라스틱을 쉽게 효율 높일 수 있는 방법 발견

국물 묻은 포장 용기, 면도기나 치약 튜브 같은 복합재질 플라스틱은 분리수거를 열심히 해도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재활용을 위해 씻고 분리하는 과정이 까다로워, 차라리 새 플라스틱을 만드는 게 더 싸기 때문입니다.

400도 이상 고온의 '열분해'를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깨끗하지 않아도, 순수한 플라스틱이 아니라도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사용 가능한 '열분해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름의 효율이 높지 않았습니다.

기존 석유 원료인 나프타보다 탄소 사슬이 길어,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비율이 20%에 불과했습니다.

또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고온, 고압의 수소를 사용하는 공정이 추가로 필요했습니다.

연구진은 대신, 촉매를 이용했습니다.

기존 공정보다 더 낮은 온도로 열분해유를 100% 활용해, 플라스틱 원료(경질 올레핀)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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