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방지의 열쇠가 될 단백질

인터류킨11의 기능을 억제하면 노화를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

노화로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면 몸에 다양한 기능 부전이 생긴다. 그래서 염증을 막아 노화에 따른 기능 부전을 억제하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다. 노화가 일으키는 기능 부전을 억제할 수 있으면 수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는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듀크-싱가포르 국립대학교(Duke-Na- 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의 쿡(Stuart A. Cook) 박사 연구팀은 염증을 촉진하는 단백질의 하나인 인터류킨11(IL11)이 노화와 수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IL11이나 그 수용체(특정 물질을 받아들이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에서는 노화에 따른 비만과 혈중 콜 레스테롤 증가가 억제되었다. 나아가 노령 생쥐에서 IL11의 작용을 억제했더니 근육의 기능 부전 같은 노화 현상이 억제되고 수명이 20% 정도 늘어났다.

이번 연구로부터 IL11의 작용을 억제해 노화를 늦출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 시험으로 노화 억제 효과를 실증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출전: Nature, 2024년 7월 17일
출처: 뉴턴 2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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