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E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중년의 공격성과 관련된 정신 질환의 가족력

미국 신경학회의 의학 저널인 Neurology®의 2024년 11월 27일 온라인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 ) 을 앓고 있는 사람 중 정신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중년에 공격적 행동을 보일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CTE는 운동선수와 군인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반복적인 두부 손상과 관련된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기분 변화와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러한 위험 요소들이 합쳐지면 각각이 개별일 때보다 공격성에 대한 위험이 더 커지는 경우인 듯합니다. 즉, CTE가 있고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CTE만 있거나 가족력만 있는 사람들보다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보스턴 대학교 Chobanian & Avedisian 의대의 Jesse Mez 박사(MD, MS)이자 미국 신경과 학회 회원이 연구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이 연구에는 접촉 스포츠나 군 복무를 통해 반복적인 두부 충격에 노출된 845명의 남성이 참여했습니다. 총 329명이 프로 축구 선수였습니다. 모두 평균 60세에 사망한 후 연구에 뇌를 기증했습니다. 전체 그룹 중 589명(70%)이 CTE를 앓고 있었고 383명(45%)이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의 가족 구성원이나 배우자를 인터뷰하여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참가자의 부모, 형제 자매 또는 자녀가 주요 우울증, 양극성 장애,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강박 장애 또는 기타 기분 또는 정신 장애로 진단받은 적이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으면 참가자는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CTE가 있고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그룹이 256명(30%), CTE가 있고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없는 그룹이 333명(40%), CTE가 없고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그룹이 127명(15%), 그리고 CTE가 없고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그룹이 129명(15%)이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가족들에게 물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심하게 다툰 적이 있는지, 몸싸움을 한 적이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점수는 0점에서 44점까지였습니다. 연구진은 CTE가 있고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성인기 평균 점수가 19점인 반면,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없는 CTE 환자의 평균 점수는 17점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관계는 40~59세 사이에 사망한 참가자들에게 가장 두드러졌습니다."라고 메즈는 덧붙였습니다.

연구자들은 접촉 스포츠를 한 총 연수와 군 경력과 같은 다른 요인을 조정한 후, 40~59세 사이에 사망한 사람 중 CTE가 있고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없는 CTE가 있는 사람에 비해 공격성을 측정하는 척도에서 평균 0.64표준편차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CTE가 없는 사람의 경우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어도 공격적인 행동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정신 질환의 가족력과 공격성 간의 연관성은 공유된 유전적 배경을 통해서일 수도 있고, 또한 공유된 환경과 가족 구성원과의 어린 시절 경험과 같은 공통된 행동을 통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메즈는 말했다. "정신 질환의 가족력을 ​​기반으로 공격성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은 사람들을 식별하면 CTE의 결과를 예측하고 치료 옵션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 연구의 한계점은 연구가 과거 가족 및 배우자의 정보에 의존했기 때문에 이들이 정보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 재향군인부, 닉 앤 린 부오니콘티 재단의 자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출처: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24/11/24112716571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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